28번째 국산 신약 탄생, 일동제약 ‘베시보’ 허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베시보가 28번째 국산 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베시보(성분명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취득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베시보는 그 동안의 임상 시험 결과, 우수한 항바이러스면에서 효능이 입증되었으며, 기존 치료제들에서 발견되던 이상 반응이나 내성 문제가 개선되어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의 새로운 선택지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시보는 2000년대 초 LG생명과학(현 LG화학)이 후보 물질을 도출했으며, 일동제약이 지난 2012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권리를 확보, 임상 3상 시험 등의 개발 절차를 진행하여 신약 허가를 얻은 약물이다.

특히 베시보는 개발 과정에서 만성 B형 간염 분야의 대표적 치료제인 엔테카비르(제품명 바라크루드)와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제품명 비리어드)과의 비교 임상 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또 기존 약물들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진 골밀도 감소와 신장기능 저하 등과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아 약물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상용화를 위한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여 금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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