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르몬이 나쁜 판단 하게 만든다”(연구)

성적 충동을 일으키고 남성성을 과시하게 유도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을 지나치게 자신만만하게 만들어 때로 나쁜 판단을 하도록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공동 연구팀은 남성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는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고 다른 집단에는 가짜 약을 투여했다. 그런 다음 모든 참가자에게 문제를 주었다. 야구방망이와 공의 총 가격은 1.10달러다. 야구방망이가 공보다 1달러 비싸다. 그럼 공은 얼마일까?

그러자 흥미롭게도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한 남성들이 더 빠르게 답을 결정했지만 더 틀린 답을 내놨다. 그들은 답이 10센트라고 말했다. 답은 야구방망이 1.05달러, 공 5센트다.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한 남성들은 너무 자신만만해 꼼꼼히 생각해보지 않은 것이다. 반면 가짜 약을 투여한 집단은 더 오래 답을 결정했지만 그만큼 정답을 맞춘 비율도 높았다.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이 검토 능력을 떨어뜨리거나 신속한 결정에 확신을 갖도록 만들었다”라며 “넘치는 자신감이 자신이 틀릴 수도 있음을 의심하지 않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성욕 감퇴 등을 이유로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받은 사람에게는 한 가지 교훈을 준다. 약을 먹고 어떤 결정을 내리지 말라는 것. 해당 연구는 ‘뉴욕포스트’지에 보도되었다.

[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권오현 기자 fivestring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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