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으로 손 통증 완화…마사지법 3가지

운동을 하거나 악기를 다루는 사람은 종종 손에서 통증을 느낀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일반 사람들 역시 손에서 통증을 느끼는 일이 좀 더 잦아지는 추세다.

손이 아프면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셔츠의 단추를 채우는 일처럼 일상적인 활동에도 제약이 생긴다. 손은 사람의 신체부위 중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부위인 만큼 안정을 취할 기회도 많지 않아 아픈 부위를 회복하기 쉽지 않다.

이럴 땐 마사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손에 있는 근육들은 대부분 팔꿈치 주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손부터 팔꿈치까지 골고루 마사지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 골프공 굴리기
= 대표적인 손 마사지 방법은 골프공을 이용하는 것이다. 손바닥 아래 골프공을 놓고 굴리는 동작이다. 테이블이나 책상 위에 골프공을 올려놓고 손바닥으로 지압하듯 공을 꽉 누른 상태에서 공을 굴린다. 손바닥은 물론 손가락까지 지압하는 것이 좋다.

손바닥 가장자리를 따라 큰 원을 그리며 5~10바퀴 정도 굴린 다음, 손바닥 중심부에서 작은 원을 그리며 5~10회 정도 굴린다. 공을 굴리다가 유독 통증이 크게 느껴지는 압통점이 있다면 그 부분을 더욱 집중적으로 눌러준다. 한쪽 손이 끝나면 반대쪽 손도 동일한 방법으로 마사지하면 된다.

◆ 테니스공 튕기기= 손으로 테니스공을 쥐고 바닥에 튕기는 것도 손을 마사지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손목의 긴장을 푼 상태에서 바닥으로 힘껏 테니스공을 던진다. 공이 다시 튀어 올라오면 손바닥과 손가락으로 공을 감싸 쥔다. 공을 세게 움켜쥔 다음 다시 던지고 받기를 20회 정도 반복한다. 반대쪽 손으로도 동일하게 되풀이한다.

◆ 마사지볼 문지르기= 마사지볼 또는 라크로스볼이라고 불리는 마사지 전용 공이 있다. 테니스공과 크기는 같지만 좀 더 단단한 성질이 있어 마사지를 하는데 보다 효과적이다. 테니스공으로 마사지를 해도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이 점점 물러지므로 마사지볼을 이용하는 편이 보다 경제적이다.

손 근육들을 팔꿈치 근육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손 통증을 완화하려면 팔뚝 관리도 필요하다. 마사지볼을 이용해 손목과 팔꿈치 사이 팔뚝 부위를 문지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팔뚝은 윗면과 아랫면을 모두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아랫부분을 마사지하려면 테이블 위에 공을 올려놓고 팔뚝으로 이를 굴리는 방법이 있다. 팔목과 팔꿈치 사이를 오가며 계속 공을 굴린다. 팔뚝 윗면을 마사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한 손으로 공을 잡고 공을 올려 이리저리 굴려주는 방법이 있다. 손바닥과 마찬가지로 압통점에서는 좀 더 세게 눌러준다.

[사진출처=Lev Kropotov/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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