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서 나는 ‘딱딱’ 소리, 관절염 신호

무릎에서 가끔씩 딱딱하고 나는 소리가 관절염이 시작됐다는 신호일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운동 등을 할 때 무릎과 같은 부위에서 나는 소리는 건강 상 걱정할만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중년 이상의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이런 소리가 곧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는 신호라는 것이다.

45세 이상의 성인 3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무릎에서 늘 소리가 난다고 말한 사람들 중 11%에서 1년 안에 무릎 관절염 증상이 발생했다. 반면 소리가 전혀 나지 않은 사람들은 4.5%만이 관절염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그레이스 로 박사는 “관절에서 나는 소리가 무시하고 지날만한 증상은 아니다”며 “이번 연구결과 이런 소리는 무릎 관절에 뭔가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신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로 박사는 “관절염의 진행을 멈추게 할 마법의 약은 없지만 체중을 줄이는 것과 무릎을 지지하는 근육을 강화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관절염 돌봄 및 연구(Arthritis Care &Research)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사진출처=Africa Studio/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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