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비타민D 결핍 유발할 수 있다(연구)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선크림이 비타민D 결핍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투로대학교 연구팀이 학술지 ‘미국 정골의학협회 저널’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선크림은 칼슘을 흡수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 결핍을 최고 99% 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 생선 등의 음식으로 보충 가능하지만 대부분 소량으로, 주로 햇빛을 받아 생성되는 물질이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뼈의 발달과 성장 및 유지에 문제가 생기고 심하면 뼈가 변형되는 구루병이 발병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선크림과 비타민D 결핍 사이의 관련성을 연구한 논문을 모아 재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 주요 연구자인 킴 포텐하우어 박사는 “선크림과 비타민D를 주제로 한 논문을 종합한 결과 SPF(자외선차단지수) 15이상의 선크림을 매일 사용할 경우, 비타민D로 변환되는 비타민D-3가 최고 99%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뼈 건강 이외에도 여러 가지 만성질환, 즉 당뇨병, 셀리악병 등의 일정 부분은 선크림 사용으로 생기는 비타민D 결핍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포텐하우어 박사는 “선크림은 햇빛 화상 및 피부암을 예방하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로 선크림 사용을 금지하자는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며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하거나 1주에 두 번 정도 20분씩 햇빛을 쬐는 것이 비타민D 결핍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권오현 기자 fivestring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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