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는 피하는 나쁜 습관 3가지

식후 꼬박꼬박 칫솔질을 하고 치실도 부지런히 쓴다면 치아 위생 관리를 잘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생각지 못했던 사소한 습관이 치아 건강을 손상시키는 주범이 될 때가 있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이 치과의사들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나쁜 습관들을 소개했다.

얼음 깨물기=다이어트를 할 때 군것질로 얼음을 즐겨먹는 여성들이 있다. 칼로리가 없는데다 씹는 식감까지 있어 뭔가 먹는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종 얼음을 먹다가 이가 깨지는 일이 발생한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의 조나단 슈왈츠 교수에 따르면 치아는 우리 몸 중 가장 견고한 소재로 덮여있지만 얼음처럼 단단한 것을 반복적으로 깨물어먹도록 설계돼 있진 않다.

치아를 도구처럼 이용하기=과자봉지나 옷에 붙은 태그를 뜯을 때 이로 물어뜯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치아 에나멜(사기질)이 깨지거나 금이 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턱의 균형을 깨트려 만성적인 턱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펜이나 손톱, 빨대 등을 잘근잘근 씹는 습관 역시 마찬가지다.

구강 청결제 사용 후 대충 헹구기=구강 청결제는 이를 닦고 치실을 쓴 다음 남은 박테리아를 죽이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물로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구강 청결제에 있는 알코올 성분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충치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된다. 치아건강에 해로운 박테리아는 입안 환경이 건조할수록 쉽게 번식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David M G/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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