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심은 여성? “남녀의 큰 차이 없어”(연구)

일반적으로 질투심은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더 강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성별에 따른 질투심 차이는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연구팀이 인간의 심리와 성별-나이 행태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기초-응용사회심리학저널(Journal Basic and Applied Social Psychology)’에 발표됐다.

연구팀이 미국 전역의 18-80세 사이 실험참가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연령대 4명 중 1명꼴로 최근 질투심을 느낀 경험이 있었다. 특히 여성은 79%, 남성은 74%가 최근 질투심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해 남녀의 질투심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남성의 질투심은 주로 직업적으로 성공한 사람에 대해 나타났고 여성은 외모가 뛰어난 사람을 보다 질투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은 남성을, 여성은 여성을 질투하는 일관성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뿐 아니라 연령도 비슷한 사람일수록 질투의 대상이 됐다. 실험참가자들이 질투의 대상으로 지목한 사람은 대부분 5살 이내의 연령차가 나는 사람이었다. 동기들끼리 과도한 경쟁심이 질투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성별을 떠나 다른 사람이 옛 연인과 식사를 같이하면 질투심이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커피를 마시는 것,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 그 다음이였고 이메일 교환이 가장 낮은 등급을 차지했다.

식사를 하더라도 점심보다는 저녁을 같이하는 것이 더 질투심 자극 수치가 높았다. 이는 늦은 오후의 커피가 늦은 아침의 커피보다 더 많은 질투심을 유발한 것과도 비슷하다. 식사는 단지 음식을 먹는 행위로만 그치지 않고 인간관계나 친밀감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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