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꼭 먹어라” 비만전문의들의 치료법 5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아침 식사 등 하루 세끼는 꼭 먹어야 한다. 이는 비만치료 전문의들의 일치된 견해다. 한때 1-2끼를 건너 뛰는 게 좋다는 주장이 일기도 했지만 의사들의 결론은 “아침을 꼭 먹어라”다.

비만치료전문 의사들의 학술모임인 대한비만학회는 살을 빼기 위해서는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침식사는 필요 이상의 간식을 먹지 않게 하고,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한 소화불량 및 위염 등의 발병을 막아준다.

비만치료 전문의 박용우 박사(강북삼성병원)는 “건강하게 체중감량을 하려면 절대로 끼니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끼니를 거르면 배고픔 신호가 몸에서 강하게 나오면서 다음 끼니에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일찍 하게 되어 잠들기 전 허기가 진다. 결국 잠들기 전에 야식을 먹게 되고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로 인해 아침에는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거르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섭취한 칼로리가 얼마인가 보다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을 통해 비만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아침 식사를 반드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침을 거르는 아침식사 결식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9.9%에서 2010년에는 21.8%, 2012년은 23.4%, 2014년 24.0%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상황이다.

비만 탈출을 위해서는 아침밥을 꼭 먹되 쌀-잡곡, 채소, 과일, 우유-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콩류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과식을 피하고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는게 좋다. 가공 식품보다는 천연 식재료를 활용한 식생활을 섭취해야 살이 덜 찐다.

단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술자리를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을 자제하더라도 술을 자주 마시면 알코올의 열량과 안주 등으로 인해 체중 감량 계획이 흔들리기 쉽다.

여기에 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운동, 스쿼트 등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금상첨화다. 비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안정도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잠을 제대로 못자면 살이 찔 수 있다. 평소 명상이나 복식호흡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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