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 삶의 질 개선 효과

사노피의 스페셜티케어 사업 부문 사노피 젠자임이 고셔병 경구형 치료제 세레델가(성분명 엘리글루스타트)의 주요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초 미국서 열린 제13차 WORLD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세레델가 임상 연구는 기존의 효소 대체 요법(세레자임) 대비 세레델가의 비열등성을 입증한 ENCORE 임상 데이터 중 ‘삶의 질’을 분석한 것이다.

장기간 효소 대체 요법(ERT) 치료를 받다가 세레델가로 교체한 모든 환자들의 개선된 삶의 질이 모든 평가 지표에서 최대 4년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98%가 정맥 주사 치료제 효소 대체 요법보다 경구형 치료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호의 이유로 편의성을 꼽았다.

세레델가로 치료한 제1형 고셔병 환자 157명이 포함돼 있는 이 임상 연구의 1년 선행 분석 결과는 지난 2015년 ‘랜셋(Lancet)’에 게재된 바 있으며, 최근 ‘블러드(Blood)’에는 4년간의 최종 분석 결과(장기, 혈액, 뼈 및 생체 지표의 증상 개선 및 유지) 등이 게재됐다.

또 치료 경험이 없는 제1형 고셔병 환자를 대상으로 세레델가의 효능과 안전성을 분석한 ENGAGE 임상연구의 최종 결과도 발표됐다.

4~5년 시점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혈소판 수치(평균 87% 증가), 헤모글로빈 수치(평균 1.4g/dL 증가), 간 크기(평균 23% 감소), 비장 크기(평균 66% 감소) 등 주요 생체 지표의 개선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 지표 별로는 33명의 환자 대부분이 4가지 개인 치료 목표를 달성했으며, 91%의 환자는 3가지 개인 치료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2015년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게재된 ENGAGE 임상의 9개월 선행 조사 결과 세레델가 투여군의 장기 및 혈액 관련 엔드포인트에서 임상적 및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아울러 세레델가를 복용한 전 세계 환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한 시판 후 안전성 조사(PMS) 결과, 세레델가의 약물 이상 반응 발생률이 기존 임상 연구 등을 통해 확인된 이상 반응 및 미국 의약품 허가 사항상의 안전성 정보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기간 중 나타난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메스꺼움(13건), 피로감(8건), 소화 불량(7건), 변비(6건), 역류성 식도염(6건), 어지러움(6 건) 등이었다.

의약품 시판 후 안전성 조사 결과는 실제 환자들의 사용 경험(real world)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2년 동안 진행된 세레델가의 시판 후 안전성 조사 결과, 새로운 안전성 관련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노피 젠자임의 국내 의학부를 총괄하는 김지윤 상무는 “세레델가는 제1형 고셔병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진에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시하기 위해 개발된 치료제로, 전 미국, 유럽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WORLD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임상 연구는 세레델가의 환자 삶의 질 제고 및 주요 생체 지표 개선의 장기간 지속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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