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차병원의 차경섭 명예 이사장이 5일 오전 5시 27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고인은 1960년 차산부인과를 개원하면서 현재 차병원의 토대를 마련했고 이화여대 교수, 연세대 외래교수, 고황재단(경희대) 이사장 등을 거치며 의료계 발전과 후학 양성에 힘썼다.
생식의학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업적을 이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05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고 2007년에는 제4회 서재필 의학상을 수상했다. 2010년 연세의료원에서는 고인의 이름을 딴 ‘김명선 차경섭 김인수 암연구상’을 제정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차광렬 차병원 회장과 딸 광혜-광은씨, 며느리 김혜숙(차병원 고문)씨, 사위 이정노(차병원 부회장)-조세현(의료업)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바이오컴플렉스 국제회의실이며 발인은 7일 오전 8시, 장지는 충남 논산시 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