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잠수타기’는 최악, 연인관계 끝내는 법

사람과의 이별은 항상 고통이 따른다. 연인 또는 부부 관계를 끝내는 것은 더욱 그렇다. 이별 후유증으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앓는 사람도 많다. 이런 고통을 조금이라고 덜어주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컬러지 투데이‘가 기존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인 또는 부부 관계를 끝내는 나쁜 방법’을 소개했다.

연인 관계를 끝내는 나쁜 방법 가운데 가장 문제가 있는 방식은 갑작스런 ‘잠수타기’다. 오랫동안 사귄 사람에게 아무 말 없이 연락을 끊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하다. 연락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고 사라지면, 두 사람 모두 어정쩡한 상태가 될 뿐이고 후유증이 크다.

연인 관계가 틀어지는 것은 쌍방의 책임이다. 자신만 책망하며 관계를 끝내면 향후 다른 파트너와의 관계도 불행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관계가 나빠진 책임을 상대방에게만 돌린다면 오히려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올 수 있다. 모든 일이 파트너의 잘못이라고 떠들어대면 두 사람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이별을 결심했다면 예전의 환상에서 빨리 깨어나야 한다. 이는 시간 낭비다. 묵은 관계를 훌훌 털고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옛 연인이 혹시 마음을 되돌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도 새로운 출발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성 전문 미디어 속삭닷컴은 ‘관계를 끝내는 5가지 좋은 방법’을 소개했다.

충분한 이별 준비 = 상대에게 이별을 ‘깜짝 발표’하는 것은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 뿐이다. 어차피 이별을 결심했다면 상대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 시간을 갖는 게 바람직하다.

일부 잘못 인정 = 이별 원인을 무조건 상대 탓으로 돌리면 곤란하다. 자신의 실책을 일부라도 인정해야 한다. 이는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장단점을 훨씬 더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서로의 자존심 존중 = 이별 과정에서 상대를 벼랑 끝으로 몰기보다는 체면을 살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가 패배감으로 수치심을 느낀다면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다. 본인과 상대의 자존심을 지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

미적지근한 이별 = 연인 관계가 끝났는데도 수시로 접촉하는 것은 관계를 끝내는 매우 나쁜 방법이다. 미적지근한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래의 새로운 연인을 사귀는데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미래의 관점 = 이별에 따른 현재의 고통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지금의 이별은 미래를 위한 더 나은 계기가 될 수 있다. 현실에만 얽매이지 말고 장래를 위한 결단도 중요하다.

[사진출처=Piotr Krzeslak/shutterstock]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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