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랄런트, 한국인 고콜레스테롤 환자에 효과

사노피와 미국 바이오 기업 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한 PCSK9억제제 프랄런트주(성분명 : 알리로쿠맙)가 한국인 등 아시아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66차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7)에서 한국과 대만의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위험군 환자 대상으로 알리로쿠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ODYSSEY KT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ODYSSEY KT는 PCSK9 억제제 관련 연구 중 최초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 연구로 한국과 대만에서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요법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1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 결과, 프랄런트는 한국과 대만의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위험군 환자에서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아포지질단백질 B, 비 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지질단백질a, 총콜레스테롤(TC)을 유의하게 감소시켰고, 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는 등 전반적인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국-대만 환자 대상 연구 결과는 현재까지 진행된 프랄런트의 제3상 임상 시험(ODYSSEY 프로그램)에서 나온 결과와 일관성을 보였다.

사노피 의학부 김똘미 상무는 “ODYSSEY KT는 한국과 대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연구로, PCSK9 억제제가 서양인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과 같은 아시아인에서도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 요법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 조절에 실패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의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해당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프랄런트는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PCSK9 억제제로, 현재 장기적인 심혈관계 이환율 및 사망률 감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는 2017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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