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 허용준 신임 대표 선임

녹십자홀딩스가 제51기 정기 주주 총회를 개최해 신임 대표이사에 허준용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24일 열린 주주 총회에서 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영업 수익 1조 3,544억 원, 영업 이익 993억 원, 당기 순이익 743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주주 총회 의안 심사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 등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허준용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허일섭 회장, 박용태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허용준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허 신임 대표는 2003년 녹십자홀딩스에 입사해 경영기획실, 영업기획실을 거쳐 경영관리실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주주 총회 의장을 맡은 허일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녹십자홀딩스 및 가족사들은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준비 과정에 있다”며 “올해도 사업 환경이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지만 임직원 모두가 건강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임무들을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사업 회사인 녹십자, 녹십자엠에스, 녹십자랩셀의 정기 주주 총회도 진행됐다.

녹십자 제48기 정기 주주 총회에서는 이인재 전무가 사내이사로 확정됐다.

녹십자엠에스 주주총회에서는 조무현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한규섭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안, 황상순 해오름 대표세무사의 감사 재선임안이 통과됐다.

녹십자랩셀은 박대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황유경 연구소장과 이대희 효산의료재단 대표이사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녹십자홀딩스는 보통주와 2우선주는 1주당 300원, 1우선주는 1주당 305원의 현금을 각각 배당하기로 했으며, 녹십자는 1주당 1,250원, 녹십자랩셀은 1주당 75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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