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살을 만드는 원인 1위는 뭘까

주름살은 여드름, 모공, 잡티, 홍조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피부 걱정거리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예방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주름살을 만드는 원인이 무엇이기에 예방이 수월하다는 걸까.

주름을 만드는 주된 원인은 뭘까. 노화? 아니면 흡연? 두 가지 모두 아니다. 주름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햇볕 노출이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광노화 현상으로 주름이 생긴다. 광노화는 노화를 유발하는 다양한 외적요인 중 자외선에 의해 생기는 노화 현상을 의미한다.

이를 달리 말하면 자외선을 피하면 주름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햇빛이 강한 오후 시간 외출을 삼가고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등의 생활을 유지하면 주름살을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성가시더라도 매일 이 같은 생활을 해야 실질적으로 젊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흡연과 같은 나쁜 생활습관도 주름살을 촉진하는 원인이다. 흡연과 얼굴 주름 사이의 연관관계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20살의 젊은 나이에도 담배를 피운다면 피부가 가죽처럼 바뀌고 주름살이 늘어난다. 단 금연을 실행하면 피부 상태가 개선되기 시작한다. 금연시기가 빨라질수록 주름의 깊이가 덜 깊어지므로 흡연자는 여러모로 담배를 끊는 것이 좋겠다.

얼굴 표정도 주름살을 만든다. 많이 웃는 사람은 눈가주름과 팔자주름이 잘 생긴다. 단 웃음으로 생긴 주름은 인상을 좋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므로 주름살 예방을 위해 억지로 웃음을 피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눈을 찌푸린다거나 험상궂은 표정을 지어 생긴 주름은 인상을 나쁘게 만들므로 이럴 땐 표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반복적인 얼굴 표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영구적인 잔주름으로 바뀐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단 여성이 입가 주름이 많은 편이다. 네덜란드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입 주변에 땀샘이 많고 혈액순환이 원활해 입가 주름이 상대적으로 잘 안 생긴다.

그렇다면 어떤 물질이 피부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까. 레티노이드, 알파히드록시산, 아젤라산 계열의 물질들은 노화의 징후를 개선하고 피부를 나이 대비 젊은 상태로 유지하게 만드는 효과를 일으킨다. 레티노이드가 산 형태로 존재하는 레티노산은 광노화 현상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알파히드록시산과 아젤라산은 자외선으로 변색된 피부의 미백 및 박리 효과를 책임진다.

이미 생긴 주름을 눈에 덜 띠도록 만드는 방법도 있다.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주면 된다. 수분은 잔주름을 채워 피부가 좀 더 젊어보이도록 만든다. 수분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실질적으로 주름이 깊어지는 것을 예방하기도 한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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