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바이오텍, 바이오 기반 습윤 드레싱 개발

바이오 기반 스타트업 어드밴스드바이오텍(대표 : 박성길)이 상처 치료에 사용되는 습윤 드레싱 제재 개발에 착수했다.

어드밴스드바이오텍은 흡수성 항균 창상 피복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계약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바이오융합연구소와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어드밴스드바이오텍에서 개발 중인 흡수성 항균 창상 피복제는 항균 펩타이드를 통해 항균 기능을 부여한 인체 흡수성 바이오 소재를 이용해 화상 환자나 창상 환자의 상처 부위에 적용할 수 있는 습윤 드레싱 제재다.

기존 항생제 기반의 상처 치료제의 항생제 내성 및 약물 오남용의 문제를 해결하고, 상처 치유 기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흉터 발생을 억제하는 인체 친화적 제품이다.

또 항균 기능 외에 항염, 세포 외 기질, 상피세포성장인자(EGF) 기능 등의 다양한 생리 활성 기능을 첨가해 고부가 가치의 흡수성 창상 피복제를 다양화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바이오텍은 올 10월까지 흡수성 항균 창상 피복제의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임상 및 허가를 통해 2019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어드밴스드바이오텍 관계자는 “자체적인 세포 및 동물 독성 평가를 통해 생체 친화성을 확인했고, 외부 공인 기관을 통한 항균력 검증 실험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전임상 진행 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4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어드밴스드바이오텍은 이번 전임상을 실시하는 창상 피복제 외에 뼈 이식재나 유착 방지제 등 핵심 원천 기술에 기반을 둔 다양한 제품 개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며,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의료 기기 개발 연구도 병행 중이다.

한편, 어드밴스드바이오텍은 현재 IBK투자증권을 통해 미래창조과학부 및 중소기업청에서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 경진 대회에 참여 중이며, 이번 크라우드 펀딩 이후 KSM, 코넥스를 거쳐,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2~3년 이후 기술성 평가에 따른 코스닥 특례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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