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열전] 상처 치료제, ‘후시딘’ vs ‘마데카솔’

어른이나 아이가 넘어지거나 긁혀서 피부에 상처가 생길 경우 무심코 후시딘이나 마데카솔을 찾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에게 상처에 바르는 연고는 ‘후시딘’ 혹은 ‘마데카솔’로 인식돼 있는 것이다.

동화약품의 후시딘과 동국제약의 마데카솔은 매출에서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후시딘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200억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1980년 후시딘이 발매된 이후 36년 만이다.

반면 마데카솔은 후시딘보다 10년 앞선 1970년에 출시된 후 1984년 자체 기술 생산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약 1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후시딘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상처 치료제 ‘후시딘’

상처 치료제 후시딘은 기본적으로 상처를 빨리 아물게 도와준다. 후시딘의 주성분 푸시드산나트륨은 항생제로 살균력이 강하며 독특한 분자 구조로 피부 침투력이 좋아 딱지를 떼거나 고름을 짜내는 고통과 불편을 없애준다.

이를 기반으로 후시딘은 상처 치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세균 감염을 예방함으로써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며 상처로 인해 생긴 딱지 위에 발라도 효과적으로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아이들 상처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후시딘은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06년 여성 소비자가 뽑은 최고 명품 브랜드 대상, 2008년 퍼스트 브랜드 대상, 2012년에는 우리아이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상처 치료제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튜브형 연고부터 후시딘 휴대용, 후시딘 밴드, 후시딘 겔 등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 기호에 맞춘 제형과 용량 다변화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출시한 후시딘 연고 휴대용은 튜브형이 아닌 개별 파우치 포장으로 1회 사용분(0.5g)의 연고가 담겨있어 ▲여행 ▲캠핑 ▲등산 등 외부 활동 중 발생할 상처에 대비해 휴대가 적합한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잘 반영한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흉터엔 ‘마데카솔’

상처 치료제 시장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마데카솔의 가장 큰 특징은 74%가 식물 성분으로 구성돼 피부 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 효과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임상 시험 결과로도 확인됐다.

마데카솔은 2009년 주성분을 센텔라정량추출물과 황산 네오마이신(항생제)이라는 식물 성분으로 변경한 마데카솔 케어를 출시하면서 매출액 1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센텔라정량추출물은 콜라겐 생합성 등을 통한 피부 재생 효과를, 황산 네오마이신은 염증 예방 효과를 나타내 신속하게 상처를 치유하고 흉터를 최소화 시킨다.

아울러 마데카솔 케어는 항생제로 인한 문제들을 최소화 해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상처와 흉터를 케어하고, 화상 치료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동국제약은 ‘상처가 다르면, 선택도 다르게’라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마데카솔도 후시딘과 마찬가지로 상처의 종류와 특성에 맞게 제형을 변형해 ▲일반 상처에 사용하는 ‘복합마데카솔’ ▲진물이 나 출혈이 있을 때 사용하는 ‘마데카솔분말’ ▲비상시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마데카솔연고’ 등 다양한 종류의 마데카솔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마데카솔분말은 국내 유일의 분말 형태 상처 치료제로, 진물을 흡수하고 출혈을 감소시켜 진물이나 출혈이 있는 습성 상처와, 면적이 넓거나 상처 부위의 통증으로 연고를 바를 수 없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최근에는 연고보다 사용이 간편하고, 플라스틱 용기로 휴대가 용이한 마데카솔 분말이 많은 호응을 얻으며 상처 치료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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