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SGLT-2 억제제 심부전 사망 감소 확인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의 성분 SGLT-2 억제제가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확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가 SGLT-2 억제제를 복용하는 제2형 당뇨병(T2DM) 환자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평가하는 첫 번째 대규모 실제 진료 데이터 분석 연구 (Real World Evidence) CVD REAL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미국을 포함한 총 6개국(미국,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덴마크) 30만 명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CVD REAL 연구는 일반적 임상 환경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광범위한 당뇨병 환자군을 포함하고 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SGLT-2 억제제(다파글리플로진,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는 다른 당뇨병 치료제와 비교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복합 평가 변수 발생률 모두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특히 이번 연구가 주목되는 점은 참여한 환자의 87%가 기저 CV 질환이 없는 환자로서, 기존 SGLT-2 억제제의 임상 시험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일반적 당뇨병 환자에게서의 심혈관 영향을 확인한 첫 번째 Real World Evidence라는 점이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은 미국,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덴마크의 환자 처방 자료를 사용해 분석됐고, 전체 SGLT-2 억제제 중 다파글리플로진이 41.8%, 카나글리플로진이 52.7%, 엠파글리플로진이 5.5%로 처방됐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미국,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의 환자 처방 자료를 사용해 분석됐고, 전체 SGLT-2 억제제 중 다파글리플로진이 51.0%, 카나글리플로진이 42.3%, 엠파글리플로진이 6.7%로 처방됐다.

이 연구는 CVD REAL의 비교 분석 중 가장 먼저 발표된 연구로, 현재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이외 국가에서 업데이트 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추가 분석과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다파글리플로진을 비롯한 SGLT-2 억제제는 혈당 강하 효과와 함께 체중, 혈압 감소 등의 대사적 이점이 있어서 단순히 당뇨병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10년 후 환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다”며 “현재까지 SGLT-2 억제제와 관련해 발표된 심혈관 예방에 대한 임상 연구들이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좋은 자료를 제공했다면, 이번 연구는 매일 진료실에서 접하는 일반적인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시가(성분명 : 다파글리플로진) 등의 SGLT-2 억제제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 요법 및 운동 요법에 보조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현재까지 주요 임상의 후향적 분석을 통해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음이 확인됐고, 심혈관 위험 감소에 대한 확정적인 근거 마련을 위한 DECLRARE 임상연구를 현재 진행 중이며, 2019년 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 결과는 미국 심장병 학회(ACC,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제66회 연례 학술 대회에서 최신 주요 임상 연구로 발표됐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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