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금슬, 잠자리 후 2일간의 친밀도가 좌우(연구)

부부의 잠자리는 생식이나 쾌락에 중요하지만 부부의 정(금슬)을 오래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성관계 후 최장 2일 동안 친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부부관계의 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신혼부부 204쌍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최장 48시간 지속되는 ‘성관계 후 여운’(sexual afterglow)이 강하면 시간이 흘러도 파트너와의 유대가 강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신혼부부들에게 연구기간(14일) 동안 일기를 최소한 3일 연속 쓰도록 했다. 또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그날 파트너와 성관계를 했는지 여부를 보고하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당일의 성생활 만족도와 당일의 파트너-관계-결혼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점수는 1-7점)하도록 했다.

이후 연구팀은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 평가를 연구 초기와 4-6개월 후 추적관찰 기간에 각각 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연구 기간 14일 중 4일 성관계를 가졌다고 답변했다.

그 결과 특정일에 가진 성관계는 당일은 물론 1일 후, 심지어는 2일 후의 성적인 만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가자들의 성별-연령에 따라 다르지 않았고, 성관계 빈도-성격 특성-관계의 지속시간 등을 고려해도 마찬가지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성관계 후 여운’을 보고한 참가자들의 결혼 만족도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기의 결혼 만족도 역시 더 높았고, 신혼 4-6개월 때에도 결혼 만족도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안드레아 멜처 교수(심리학)는 “성관계 후 48시간 동안 성적 만족도가 높은 사람이 몇 개월 뒤에도 높은 성적 만족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심리학 저널’에 발표됐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 리가 보도했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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