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의 불화..누구와 상의해야 할까?(연구)

타인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상의하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연인과의 다툼이나 불화가 오래 갈 경우 누구하고 상의해야 할까? 대부분 ‘친구’라는 응답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애인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을 들어줄 상대는 남녀 성별에 따라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

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이 연인과 다툼이 있을 때 동성(여성) 친구와 상담할 경우 도움보다는 오히려 방해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여성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연인과의 관계가 깨질 가능성이 30% 더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여자 친구들은 친구의 남자 친구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상담이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친한 남성 동료나 친구와 의논하면 연인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2배나 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퍼듀대 연구팀에 따르면 성별을 떠나 ‘진실한’ 친구와 상담하면 현재의 연인관계에 대해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상담을 해 온 커플들이 어떻게 데이트를 해왔는지, 또 관계의 긴밀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조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고민 상담을 요청한 커플과 자주 어울린 친구라면 성격이나 취미 등 남녀 커플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알맹이 있는 조언이 가능하고 편향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결국 친구의 조언이 필요하다면 그 친구의 ‘진실성’을 잘 파악해야 상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출처=ressmaster/shutterstock]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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