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남성, 심장병 사망 위험 높다

자녀가 없는 남성은 심장질환으로 숨질 확률이 1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둔 아버지는 좀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데 이는 생식기능을 돕는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됨으로써 장기간에 걸쳐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팀은 자녀가 없는 남성과 아버지인 남성들의 장기간에 걸친 건강 상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 퇴직자협회의 회원 13만 7903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시작 단계에서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63세로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모두 한때 결혼을 했거나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92%가 1명 이상의 자녀를 둔 아버지였다.

조사 기간 동안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3082명을 분석한 결과, 자식이 없는 사람이 자녀를 둔 아버지들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1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를 한 명 둔 사람과 자녀가 없는 사람을 묶었을 경우는 2, 3명을 둔 사람들보다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은 미국 LA타임스 등에 실렸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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