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 태우는 아빠, 목 디스크 주의해야

본격적인 봄이다. 이번 주말에는 날씨가 좋아 야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모처럼 가족들과 나들이를 하다 보면 무리를 하는 부분이 있다.

특히 젊은 아빠들 중에는 아이들을 목마 태우거나 안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면 목과 허리에 무리를 주고 뜻하지 않은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목마를 태우거나 안아주는 시간이 길어지면 목과 허리에 큰 부담이 간다. 이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팔 저림과 어깨 통증이다.

정상적인 목뼈(경추)는 C자형인데 지속적으로 자극과 무리가 가면서 일자형이 되거나 앞이든 뒤든 목뼈에 변화가 생긴다. 척추의 목 부위에는 7개의 목뼈가 있는데 그 사이에 추간판(디스크)가 있어서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켜주고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목뼈가 변형되면서 추간판에 손상이 생기고 손상 정도가 점점 심해지면서 수핵이 돌출돼 척추의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이 질환이 바로 목 디스크(경추 수핵 탈출증)다.

목 디스크는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노년층에서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청소년층, 2,30대 직장인 등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목 디스크 초기에는 목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 통증, 손가락과 팔 저림,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목 디스크가 점점 진행되면 두통, 가슴 부위 통증과 함께 심지어는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까지 발생한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평소 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목 뒷부분 및 어깨 근육을 풀어주어 만성 통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봄에는 기온의 변화도 심하고 갑작스럽게 동작을 변화시키거나 한다면 목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목마 태우기 등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며 “목마를 태운 뒤 목을 비롯한 어깨 등에 통증이 생기면 스트레칭을 하고 잘 낫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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