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인피온, 인도네시아서 최우수 바이오제약사 상 수상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의 인도네시아 합작 법인 ‘대웅인피온’이 인도네시아 식약청으로부터 최우수 바이오제약사 상을 수상했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이 주관하는 최우수 제약상은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회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매년 의약품, 화장품, 식품 3개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최초로 바이오 의약품 분야가 신설돼 대웅인피온에서 ‘의약품 원료 및 바이오 시밀러 제품의 독립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부 정책 지원 상’을 수여 받았다.

대웅제약은 2012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바이오 의약품 합작 회사 ‘대웅인피온’을 설립하고, cGMP 수준의 생산 기지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 1월부터 적혈구 생성(EPO) 조혈제 ‘에포디온’을 본격 생산 판매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발매 첫해 연간 400만 실린지 규모로 매출액 5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우수한 품질과 현지 의약품에 대한 이점을 활용해 향후 3년까지 인도네시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90%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에포디온’의 후속 제품으로 성장 호르몬 ‘케어트로핀’과 당뇨병 족부 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의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페니 루키또 식약청장은 “대웅인피온의 수상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정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에 대한 규정과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국이 요구하는 기준 모두를 충족한 우수 의약품 제약사로 공인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창우 대웅인피온 사업본부장은 “대웅인피온은 올해 인도네시아 발매를 필두로 에포디온을 전 세계로 수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PIC/s 및 한국 식약처의 현장 실사를 통해 GMP 인증을 받은 대웅인피온은 현재 고가 수입 제품만 처방, 유통되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현지 환자에게 경제적인 가격의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대웅인피온이 조혈제 에포디온(한국 제품명 : 에포시스)의 원액 제조처로 추가 승인을 완료해 한국으로 원액 역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