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있으면 망상장애 위험 5배

망상장애는 망상이 주된 증상인 정신과적 질환이다. 현재 사용되는 의미와는 혼돈스러운 면이 있으나 과거 편집증으로 불렸던 질환이다.

망상장애는 망상이 주 증상이며 다른 정신과적 질환보다는 사회적 직업적 기능이 상대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관련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은 잘 자는 사람에 비해 망상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일반인 300명과 망상장애로 진단받은 정신질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불면증과 망상장애의 관계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불면증과 편집증의 정도를 알 수 있는 질문지를 주고 답하게 했다. 그 결과, 불면증과 망상장애는 뚜렷한 연관성을 보였다.

불면증 정도가 심하면 망상장애 정도도 심했고, 망상장애 환자의 절반 이상이 불면증을 겪고 있었다. 장애가 없다고 해서 불면증이 없지는 않았다.

조사 대상 3명 중 1명은 숙면을 취하지 못했으며 10명 중 1명은 일주일에 몇 번씩 불면증을 경험했다. 연구팀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불면증을 경험하고 있다”며 “불면증으로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망상장애까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규칙적으로 푹 자는 것이 심리학적 웰빙에 중요하다”며 “잠을 잘 자면 마음이 안정되고 의심이 줄어들어 세계를 더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실렸다.

[사진출처=Marcos Mesa Sam Wordley/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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