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증진과 함께 복부비만도 예방하는 법 8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시 독감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는데다 환절기 감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이런 호흡기질환에 쉽게 감염되지 않는다. 설사 감염이 되어도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이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음식, 생활습관 그리고 운동 등 세가지 요소가 톱니바퀴처럼 잘 굴러가야 한다. 평소 면역력 증진에 힘을 기울이면 뱃살도 빠질 수 있다.

1. 아직은 보온에 조심 = 봄이 왔다고 성급하게 얇은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외출 때나 잠을 잘 때 보온에 조심해야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2. 나에 맞는 운동 하기 = 평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격렬한 운동이나 승부를 내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체내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고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자신의 최대 능력의 80% 이상으로 강한 운동을 하면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운동을 마친 뒤 지나친 피로감을 느끼면 자신에게 과한 운동이라는 신호다.

3. 일상생활 속 몸 움직이기 = 운동은 보통 1주일에 3-5회, 1회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꼭 헬스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매일 부지런히 움직이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까운 거리 걷기, 계단 이용하기, 교통신호를 기다리면서 발목 돌리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스트레칭 등이 모두 좋은 운동이다.

4. 손씻기 철저 = 감염병이 걱정이라면 손씻기부터 신경써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더라도 손이 불결하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집에 돌아오면 스마트폰을 깨끗이 닦는 등 위생관리에 철저하면 환절기 호흡기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5.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 = 몸이 쉬질 못하면 병이 나기 마련이다. 스트레스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뱃살도 나오게 된다. 중요한 일이 있더라도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과로로 인한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수면시간도 하루 7시간은 확보해야 한다.

6. 다양한 채소 위주의 집밥 = 거의 매일 가공식품이나 면으로 끼니를 때우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들 음식에는 지방이나 나트룸, 당분이 많아 비만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하루 한끼라도 덜 짠 김치, 시금치 등 각종 채소 반찬이 갖춰진 집밥을 먹는 게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 반찬은 면역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7. 콩, 고기 등으로 단백질 섭취 = 우리 몸의 면역에 관여하는 림프조직이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단백질이 결핍되면 면역력에 문제가 된다. 또 항원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들어 낼 때도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단백질은 육류나 달걀, 콩류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함유 음식을 자주 먹는 게 좋다.

8. 마늘, 버섯 등 섭취 = 이들 식품들은 천연 면역력 증강제로 꼽힌다. 마늘에는 셀레늄과 마그네슘, 비타민B6, 항염증 성분들이 들어있어 세균을 물리치고 심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버섯의 다당류 성분인 글루칸은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정상적인 세포조직의 면역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암세포의 증식 및 발현도 억제한다. 표고버섯의 렌티난 성분은 면역력 증가 및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사진출처=Jacob Lund/shutterstock]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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