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김광준 교수 국제주산의학학술원 종신회원 선정

중앙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광준 교수가 국내 의학자로는 처음으로 국제주산의학학술원(International Academy of Perinatal Medicine, IAPM) 종신회원으로 선정됐다.

김광준 교수는 지난 2월 20일, 아프리카 수단의 수도 하르툼(Khartoum)에서 개최된 제13차 국제주산의학학술원 총회에서 부회원(Associate Fellow)로 공식 위촉됐다.

국제주산의학학술원(IAPM)은 세계주산의학회(WAPM), 유럽주산의학회(EAPM), 국제태아학회(ISFAP)의 원로 이사회격인 기구로 2005년에 설립되었으며, 국가와 종교, 인종 등에 대한 차별없이 전 세계 임산부와 태아 및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주산의학과 관련된 과학·의학자 등으로 구성된 학술단체이다.

국제주산의학학술원은 주산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여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공식학술잡지인 ‘주산의학저널(Journal of Perinatal Medicine)’을 발간하는 등 주산의학의 교육, 연구 및 선진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국제주산의학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주산의학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산과학-생아학 분야 의학자 가운데 세계주산의학회, 유럽주산의학회, 국제태아학회에서 각각 10명씩 추대하여 선정된다.

김광준 교수는 그 동안 이안도날드 국제초음파협회 한국지부 대표를 맡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으며, 국제초음파학회 개발도상국 의사 교육 프로그램(ISUOG outreach program)등에 참여하며 주산의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회원에 추대됐다.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산부인과 초음파학 교과서를 한글로 저술했으며, 이후 6권의 초음파 관련 저서를 주저자로 출간했다. 또한, 태아기형의 산전 진단과 치료에 관해 30여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하는 등 산과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김광준 교수는 태아의 머리가 산모 가슴 쪽으로 향해 자연분만이 힘든 경우 태아의 머리 위치를 돌려 자연분만을 유도하는 둔위교정술(역아회전술) 분야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술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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