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미즈메디 산부인과서 신생아 로타 바이러스 집단 감염

군산에 이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유명 산부인과에서도 신생아가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즉각 역학 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5일 오전 강서구 보건소는 미즈메디 산부인과에서 로타 바이러스 감염 관련 신고를 받고 신생아 29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즉각 해당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는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26일 군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로타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신생아실을 폐쇄한 바 있으며 충북 청주의 산후조리원에서도 신생아 10여 명이 로타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된 바 있다.

로타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은 겨울에도 오래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하려면 손 씻기와 기저귀 관리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바이러스보다 생존력이 강해 효과적으로 전파를 막기 어렵다. 흔히 쓰는 소독약에는 저항성이 강하지만, 염소소독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6~24개월의 소아에서 발생하며, 유아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인플루엔자와 관련 없이 장염을 일으킨다.

로타 바이러스는 대변과 입을 통해 전파돼 하루에서 사흘간 잠복기를 거친다. 이후 열과 함께 설사를 동반하며 탈수증을 초래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설사, 발열, 구토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환자의 30%는 39도가 넘는 고열을 보이고,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4~6일간 지속된다. 영유아의 탈수가 너무 심해지면 사망할 수도 있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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