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기억 손실을 막는 4가지 방법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은 화끈 달아오르는 열감을 자주 느끼고 식은땀을 흘리며 잠드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또 우울감과 불안감 수치가 높아지고 감정 기복이 심하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기억력 감퇴가 나타나기도 한다.

폐경기에 일어나는 건망증은 ‘메너포그(menofog)’라고 불린다. 이는 《폐경기의 비밀(Menopause Confidential)》을 쓴 타라 알멘 의학박사가 만든 용어다. 폐경기(menopause)와 흐림(fog)을 합성한 단어로, 기억장애가 폐경기 여성에게 그 만큼 흔하다는 의미다.

캘리포니아대학교 LA캠퍼스의 연구에 따르면 폐경기 전후 여성의 60%가 기억력 변화를 경험한다. 이는 수면부족, 열감, 기분변화 등의 폐경기 증상으로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또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은 직장에서의 위기감, 자녀의 독립, 남편의 불안한 사회적 위치 등이 영향을 미쳐 스트레스가 커진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다행인 것은 이 시기 일어나는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방법들이 있다.

심장 보호하기= 미국심장협회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당뇨와 같은 질병은 모두 폐경기 여성의 인지기능 감퇴와 연관성을 보인다. 혈관이 건강하면 정신적 쇠퇴를 일으키는 뇌의 이상을 막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미다. 뇌의 건강을 지키려면 심장을 비롯한 심혈관계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미다.

유산소 운동하기= 운동은 육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을 지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폐경기 여성의 인지기능 감퇴를 지연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심장을 강화하는 운동인 유산소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적정시간 자기= 폐경 전후 나타나는 열감은 잠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뇌의 작동에도 문제가 생긴다. 미국노인병학회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여성은 7시간 이상 적정수면을 취하는 여성보다 인지기능이 떨어진다. 과도한 수면 역시 좋지 않다. 9시간 이상 잠을 자는 여성들 역시 인지기능 감퇴 현상을 보였다. 매일 7~8시간 적정 수면을 취하도록 노력해야 뇌의 기능도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병원 진료 받기= 산부인과 의사처럼 폐경기 여성에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이득이 된다. 플로스원(PlosOne)저널에 실린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논문에 따르면 주치의가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심장마비 예방을 위한 치료를 제대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면 뇌의 건강도 더불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사진출처=Image Point Fr/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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