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흥국 진출 제약사에 ‘최대 2억 원’ 지원

정부가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제약사에게 최대 2억 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제약 산업 글로벌 현지화 강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참여할 기업을 10일부터 4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제약 산업 글로벌 현지화 강화 지원 사업은 올해 신규 사업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국내 제약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과 제품을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사업의 주요 지원 내용에 따르면 신흥국(중남미, 중동, 아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제약 기업의 한국 의약품 수입, 유통 법인 설립 지원에 기업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또 국제 조달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사전 적격 심사(WHO PQ) 인증 획득 및 선진국 등 여러 국가에서 요구하는 의약품 수출 품목 생산 기반 선진화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모의 실사(Mock Inspection) 소요 비용을 기업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의약품 수입, 유통 법인 설립 지원의 경우 제약 기업과 현지 파트너 기업의 컨소시엄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국제 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적격 심사 인증 획득, 의약품 수출 품목 생산 기반 선진화 지원은 제약 기업 단독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업이 혁신형 제약 기업 인증 기업인 경우 신청시 우대 가산점을 부여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추진을 통해 신약 개발 역량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 등 제약 산업 구조의 선진화, 경쟁력 제고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 산업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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