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지만 건강을 지켜주는 고구마, 그 성분은?

달콤한 음식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은 무엇일까. 초콜릿 아니면 꿀이나 설탕 같은 감미료가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건강에 좋은’ 달콤한 음식이라면 어떨까. 대표적으로 바로 고구마가 있다. 자줏빛 껍질 속에 달콤한 내용물을 담고 있는 고구마의 건강상 이점은 무엇일까.

항산화성분= 고구마는 일반적으로 자주색 껍질과 짙은 노란색 속살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고구마가 이 같은 색을 띠는 건 아니다. 껍질과 속살의 색깔은 흰색, 노란색, 갈색, 붉은색, 분홍색, 자주색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또 이 같은 색깔 차이는 영양성분의 차이로 이어진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자주색 고구마는 항산화성분과 항염증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인체에 해롭게 작용하는 활성산소를 파괴해 건강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A= 중간 크기의 고구마를 하나만 구워 먹어도 눈과 피부 건강을 지키는데 필요한 비타민 A의 400%에 달하는 양을 얻을 수 있다. 이는 눈과 피부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각종 미네랄= 고구마는 비타민 C의 함량 역시 높은데, 이 성분은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는 기능을 한다. 또 비타민 C는 고구마에 든 철분의 흡수율을 높인다. 또 고구마에 든 칼륨은 혈압 수치를 조절하고, 칼슘은 뼈를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베타카로틴= 짙은 노란색을 넘어 주황빛에 가까운 속살을 가진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 역시 항산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몸속 독성 물질과 발암 물질을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 시력 보호는 물론 일부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꼽히기도 한다.

혈당 조절= 감자는 당지수(GI)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혈당 수치를 빠르게 높이는 음식이다. 반면 고구마는 이와 정반대의 기능을 한다. 혈당 조절을 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건강관리는 물론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과정이 느리고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시킨다는 점 역시 고구마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히는 이유다.

손쉬운 조리= 고구마는 그 자체로써 이미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복잡한 조리가 필요 없다. 삶거나 굽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식사대용 혹은 간식이 된다. 생으로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고구마에 든 베타카로틴과 같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열을 가했을 때 흡수율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가급적 익혀 먹는 것이 건강상 보다 큰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미지출처:Wake up/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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