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혁신 신약 개발 본격화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 신약 개발에 한창이다. JW중외제약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혁신 신약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

혁신 신약 개발은 JW중외제약과 국내 최초로 설립된 바이오 벤처 C&C신약연구소에서 주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아무래도 회사 측에서는 혁신 신약에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라며 “그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신약은 면역 질환 치료제와 표적 항암제”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이 주목하고 있는 면역 질환 치료제는 C&C신약연구소 주도로 개발되고 있다. C&C신약연구소는 일본(日) 쥬가이제약과 합작해 만든 바이오 벤처 연구소로 지난해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한 파이프라인은 항암제, 면역 질환 치료제, 줄기세포 치료제 등 총 8개로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것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는 면역 질환 치료제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전임상 동물 모델 평가에서 이 약물은 우수한 항염증과 항소양(가려움증 완화) 효과를 확인했으며, 높은 안전성이 검증됐다. 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은 현재 동물 임상을 끝마치고 상업 임상을 준비 중이다.

아토피성 피부염 시장의 경우 식생활 변화 등으로 인해 환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발매 예상 시점인 2023년경에는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6조 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상업 임상 과정을 통과해 개발에 성공할 경우 아토피 치료는 물론 JW중외제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약물로 벌써부터 주목 받고 있다.

이와 함께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표적 항암제 CWP291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CWP291은 국내에서 혁신적 신약(First-in-class)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후보 물질로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다.

2015년 10월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CWP291 단독 시험인 임상 1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 투여에 대한 임상 1b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3일부터 4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58차 미국혈액학회에서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임상 1상 중간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CWP291은 임상시험에서 대상 환자 중 약 40%가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안정 병변(stable disease) 상태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혁신 신약에 대한 후보 물질 탐색부터 실제 개발 단계까지 주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두 신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상업 임상을 통해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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