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잠자리’, 금액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

정기적으로 성관계할 수 있는 기회와 연봉을 5천7백만 원 인상할 기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면 사람들은 어느 쪽을 택할까? 영국 일간 메트로와 데일리스타 등은 최근의 한 연구를 인용해 일주일에 한 번 성관계를 하는 것이 4만420파운드(한화 5천719만 원)의 연봉을 인상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성격 및 사회심리학 저널에 실린 이 연구에서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미국인 335명을 대상으로 얼마나 자주 성관계를 하는지, 스킨십은 얼마나 자주 하는지, 만족도는 어떤지 물었다. 그 결과 성관계 빈도와 애정을 담은 스킨십이 삶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아냈다.

두 번째로는 스위스의 106 커플에게 10일간 매일 일기를 쓰게 했다. 그 결과 이 기간 동안 성관계를 가장 많이 가진 사람들은 6개월 후에도 가장 행복했으며 만족도도 높았다.

연구팀은 성관계가 어떻게 파트너와의 장기적인 행복에 기여하는지에 대해서도 규명했다. 성관계를 한 사람들은 이후 파트너에게 몇 시간 동안 이전보다 더 친밀감과 애정을 느꼈다. 성관계를 할 때는 쾌락을 느껴서 좋고, 이후에는 파트너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해 관계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데 연봉 인상은 쉽지 않은 목표다. 그렇다면 성관계 횟수를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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