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 5가지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연스레 이를 해소하고자 한다. 가장 흔한 방식은 음식으로 푸는 것이다. 힘든 날이면 치킨과 맥주, 삼겹살과 소주 등 고탄수화물, 고지방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음식은 먹을 때는 좋다가도 먹고 난 후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후회로 또 다른 스트레스를 만든다. 스트레스를 푸는 데 정말 좋은 음식은 뭘까? 과학으로 입증된, 에너지를 북돋워 주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돕는 음식 4가지를 알아보자.

녹색 채소=시금치, 브로콜리, 오이, 상추 등 녹색채소에는 ‘엽산’이라는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다. 미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엽산은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호르몬을 생성해 마음을 진정시키며 기운을 돋운다.

지방이 많은 생선=고등어, 연어, 참치 등 지방이 많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이 결핍되면 우울증, 주의력결핍행동장애, 심혈관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의 의료 데이터베이스 ‘퍼브메드’에서 발표된 연구(2011)에 따르면 매일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하자 불안 증상이 20% 정도 개선되었다.

통곡물=도정을 거치지 않은 통곡물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조절하고 행복감을 높여 준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고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이 있는데, 백미나 밀가루가 아니라 가급적 통곡물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와 스트레스 해소, 둘 다에 좋다.

다크초콜릿=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준을 낮춰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 카카오에 함유된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데 작용하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밀크초콜릿보다는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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