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조합 정기총회, “글로벌 신약 개발 지원 강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신약 연구 개발을 유도하는 혁신형 제약 기업을 위한 사업 추진 및 지원 등을 글로벌 신약 개발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28일 서울 삼성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31차 정기총회에서 김동연 이사장은 “2017년에는 글로벌 신약 개발 지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글로벌 신약 개발은 선진국과 비교해 아직도 제반 여건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신약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신약 개발 기술 수준이 세계 선진국 시장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은 글로벌 신약 개발 담당자들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해서 수시로 방문하기도 하고 여러 조합원사들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혁신적인 First in class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기업의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와 함께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함께 진행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신약 연구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민관 지원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혁신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7년까지 10년간 총사업비 5,08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신약 후보 물질을 확보하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바이오 신약)’ 기획을 주도하고 있다”며 “신약 관련 정부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 신약 개발 주체들이 골고루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신약 개발의 성공 신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31차 정기총회에서는 혁신형 제약 기업 수요에 근간을 둔 사업 추진 및 지원 강화를 위해 2017년 예산 8억622만 원을 승인하고 8개 핵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8개 사업은 ▲연구 개발 중심 제약 산업/신약 개발 대표 단체로서 위상 강화 ▲제약 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위한 정책 지원 대정부 건의 ▲혁신형 제약 기업 수요 기반 전주기 연구 개발 지원 환경 조성 ▲R&D 생산성 제고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구축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제약 산업 미래 성장 기반 조성 ▲신약 개발 지원 인프라 집적 시설의 혁신 제약 산업 지원 기능 강화 ▲산하 전문 커뮤니티 운영 활성화를 통한 전문 분야별 공조 체제 구축 ▲연구 개발 중심 제약 기업 혁신 기반 강화 등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 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서울아산병원 비임상개발센터와 신약 개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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