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잘’ 넘어선 ‘이지엔6’…진통제 시장 지각변동

대웅제약의 액상형 진통제 이지엔6의 약진으로 국내 진통제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지엔6가 2016년 기준 4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진통제 시장 3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IMS DATA에 따르면 이지엔6는 최근 8년간 액상형 진통제 누적 판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특히 2016년 44.3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전체 진통제 시장에서도 ‘타이레놀’과 ‘게보린’에 이어 3위를 차지해 ‘펜잘’을 앞지르는 판도 변화까지 이뤄냈다.

아울러 생리통 전용 진통제 ‘이지엔6 이브’의 성장도 주목받고 있다.

생리 시 몸이 붓는 증상을 완화해주는 파마브롬 성분(이뇨제)이 함유된 ‘이지엔6 이브’는 생리통을 앓고 있는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입 소문을 타며, 관련 시장 판매 수량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파마브롬 성분 함유 생리통 진통제 시장은 ‘이지엔6 이브’와 ‘우먼스 타이레놀’, ‘펜잘 레이디’ 등이 경쟁 중이다. IMS 기준 ‘이지엔6 이브’와 ‘타이레놀 우먼’이 기록한 지난해 실적은 10억 원 수준으로 비슷했으나, 판매 수량에서 ‘이지엔6 이브’가 73만 1,439개가 판매되어 59만 3,236개에 그친 ‘타이레놀 우먼’을 앞섰다.

대웅제약 이지엔6 남혜미 PM은 “이지엔6는 빠른 효과를 체감한 소비자들 재구매와 입소문 효과가 주효하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생리통 진통제 시장에서 이지엔6 이브가 판매수량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제품력과 입소문 효과에 있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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