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회, “제약 산업 지원” 한목소리

정부와 국회가 국내 제약 산업이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끄는 주력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제약업계에 다양한 지원도 약속했다.

22일 서울 방배동에서 열린 한국제약협회 제72회 정기총회에서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제약 산업은 세계가 인정하는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주력 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조만간 회장으로서의 중책을 내려놓지만 한국 제약 산업은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은 “한국 제약 산업은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이런 성장을 가속시켜 국내 제약사가 500대 세계적인 기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제세 의원은 “정부와 국회에서 제약 산업에 대한 여러 가지 규제 완화와 신약 약가 개선 등 많은 과제를 충분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도 축사를 통해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제약 산업은 11.5% 증가했다. 다른 수출이 감소한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연구 개발 해외 진출을 추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한국 제약 산업은 큰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지금이 우리나라 제약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무영 차장도 “제약 산업이 변화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 식약처도 동반자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약협회 정기총회에서는 임원 추가 선출과 2016년 사업 실적 및 결산안, 2017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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