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 마시면 과연 소화 잘 될까

소화가 잘 안 될 때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마시면 속이 뻥 뚫리고 막힌 게 쑥 내려간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속이 안 좋을 때 특히 어린이들에게 위장염이 발생했을 때는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건강 지침이 있다.

영국 왕립임상평가연구소(NICE)의 건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청량음료는 어린이의 구토나 설사 증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탄산음료는 소화기관의 연동 기능이나 위산 분비 기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근육의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어린이가 구토나 설사 증세를 보일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조치로 “과즙 음료 등은 모두 효과가 없고 대신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 줘야 하므로 이온 음료를 주거나 물에 소금을 약간 타 식염수를 주면 좋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wows pix /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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