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제약협회장에 원희목 전 의원 유력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에 원희목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협회 이사장단은 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원희목 전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목 전 의원의 한국제약협회 회장 선임은 오는 15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정식 안건으로 상정된 뒤 22일 정기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임기는 2년.

원 전 의원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뒤 강원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아제약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강남구 약사회장을 거쳐 대한약사회장직을 2대(33대~34대)에 걸쳐 역임했다.

또한 2008년에는 새누리당 소속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의원직을 역임했고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직을 지낸 바 있다. 현재 백세시대나눔운동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 전 의원이 국회의원 재직시절 제약산업 육성지원법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등 제약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 제약협회를 이끌어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협회 회장직은 관례상 의원급 이상의 인사들이 맡아왔다”며 “국회의원 경험과 약사회장을 역임한 경력까지 가진 원희목 전 의원의 회장 선임은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제약산업에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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