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면역항암제 연구 네트워크 ‘imCORE’ 출범

로슈그룹이 글로벌 면역항암제 연구 협력 네트워크인 imCORE(immunotherapy Centers of Research Excellence)를 최근 출범시켰다.

한국로슈에 따르면 전세계 9개국, 21개 연구 기관으로 구성된 imCORE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최고의 면역항암제 전문가들은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협력연구를 로슈그룹과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imCORE 네트워크에는 전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과 연구진이 포함됐으며, 전세계 9개 국가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만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2개 센터가 선정돼 글로벌 면역항암제 연구 개발에 동참한다.

imCORE 네트워크는 최신의 과학적 발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임상 및 임상 연구를 협력해 진행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 공유해 암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mCORE 네트워크 연구진은 새로운 방식의 면역반응 시스템 탐구에 집중해 보다 많은 암환자들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방영주 교수는 “imCORE 네트워크의 목적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이 새로운 기술과 약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서울대병원이 이러한 imCORE 네트워크에 포함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향후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 있어 국내 연구진의 저력을 널리 알리고, 그 경험을 국내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도 “그 동안 한국의 신약 개발 연구 능력은 괄목하게 성장해 왔다”며 “이번 imCORE 네트워크 기관 선정은 한국의 의료진이 세계 무대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로슈 매트 사우스 대표는 “imCORE 네트워크는 생물학적, 면역학적 측면에서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을 위해 전세계 다양한 연구 기관과 협력하는 로슈그룹의 신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슈그룹은 면역항암제와 관련된 기초 및 임상 연구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억 스위스 프랑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면역항암제 분야의 후보 약물과 치료법을 찾기 위해 진행 중인 로슈그룹의 연구 개발 상황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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