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고지방 식사도 간에 해롭다

고지방 식품을 한번만 많이 먹어도 간 기능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뒤셀도르프 하인리히 하이네 대학교 연구팀은 햄버거나 프렌치플라이, 피자 등의 식품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면 간의 작용을 변경시켜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미카엘 로덴 박사는 “이런 현상은 심각한 대사 질환에 걸린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지방간이나 간경변증 같은 이상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4명의 날씬한 젊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체중에 따라 위약(가짜 약)과 팜 오일을 섭취하게 했다. 팜 오일에는 페페로니 피자 8조각과 프렌치플라이를 곁들인 치즈버거로부터 나오는 것과 같은 양의 포화지방이 들어있었다.

이 정도의 포화지방을 섭취한 결과, 간은 포도당을 70% 더 생산해 시간이 지나면서 혈당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덴 박사는 “이렇게 되면 당뇨병의 전조가 되는 인슐린 민감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화지방이 많아지면 간세포의 작동을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에 참여한 핀란드 헬싱키의대 교수인 한넬리 이키-야비넨 박사는 “포화지방 대신 건강한 지방을 함유한 올리브오일과 같은 건강식품을 먹는 습관을 갖게 되면 며칠 안에 지방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연구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이미지출처:PongMoji/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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