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도 운동하면 뇌혈관은 청춘

노화가 진행될수록 뇌혈관은 자연히 좁아지고 길이가 늘어나면서 구불구불해진다. 이렇게 되면 뇌졸중, 치매 등을 비롯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해 유산소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노인의 뇌혈관은 젊은이의 뇌혈관과 비슷한 반면 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의 뇌혈관은 구불구불해져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은 60~80세 노인 14명을 과거 10년 동안 △일주일에 18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한 그룹 △90분 이하로만 운동하는 그룹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 뇌혈관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180분 이상 꾸준히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혈관의 비틀림 정도가 작았고 젊은 성인의 뇌혈관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0분 이하로만 운동을 한 사람들도 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보다 뇌혈관이 더 젊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산소운동은 산소 공급을 통해 지방과 탄수화물을 에너지 화해서 소모하는 운동이다.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등산, 자전거타기, 줄넘기, 수영 등이 있다. 이런 내용은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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