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신약개발-세제 지원 확대”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신약개발 지원 확대와 약가 및 세제 등의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1일 오후 혁신형 제약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제약계 관계자들과 47개 혁신형 제약기업의 다양한 성과 공유와, 2017년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제약업계를 대표해 제약협회는 신약개발 R&D 지원 확대 및 세제 추가지원 등 업계의 건의사항을 복지부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양성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혁신형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제약업계의 지속적인 R&D 투자,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Top 7’에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도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부처와 협력해 신약개발 R&D 지원을 확대하고, 바이오 베터시밀러, 개량신약을 포함해 국내개발 신약에 대한 약가·세제 등 인센티브를 늘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국장은 “혁신형 제약기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되는 자문단 등을 통해 ‘제2차 제약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반영하여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47개 혁신형 제약기업은 종근당 등 7개 기업이 일본, 중국 등에 8개 기술을 이전해 약 2.6조원의 성과를 달성했고, 셀트리온의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SK케미칼의 바이오신약 ‘앱스틸라’가 美 FDA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이 개발한 폐암 표적항암제 ‘올리타정’이 국내 27호 신약으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고, 메디톡스의 세계 최초 복합 단백질 제거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코어톡스’, 셀트리온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보령제약의 고혈압 복합제 ‘투베로정’, 신풍제약의 소아용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과립(개량신약) 등이 식약처로부터 시판허가 등을 획득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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