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바이오컨트롤 시스템즈 인수

머크가 세계적인 식품 안전성 검사 업체인 바이오컨트롤 시스템즈(BioControl Systems)를 인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머크는 이번 인수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식음료 분야에서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머크는 바이오컨트롤 시스템즈가 보유한 신속한 검출 기술과 객관적으로 검증된 검사 플랫폼을 통해, 식품 병원균 검사 업무에 특화된 기구와 소모품 사업을 보완하게 된다.

머크 생명과학 사업부 CEO인 우딧 바트라는 “바이오컨트롤 인수를 통해 첨단 검사 기술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다”며 “바이오컨트롤의 혁신적인 진단법과 검증된 키트가 미생물학, 여과, 전자상거래 분야에 강점이 있는 머크의 역량과 결합돼 식품 병원균 검사 분야에서 강력한 솔루션 공급업체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병원성 대장균 O157, 캄필로박터에 오염된 덜 익힌 육류나, 달걀, 채소,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의 섭취에서 발생하는 식품 매개 질환과 이에 따른 제품 회수 사례가 늘고 있어 식품 안전성이 전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바이오컨트롤의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이들 식중독 박테리아를 검출하는 병원균 검출 키트가 포함돼 있다.

바이오컨트롤 대표 겸 CEO인 필 펠드신은 “실험실 과학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머크의 글로벌 포지셔닝은 바이오컨트롤 시스템즈가 가진 혁신적이고 고객 중심적인 솔루션이 전 세계 많은 지역에 진출할 수 있다”며 “세계적 기업인 머크의 일원이 되는 기회를 얻게 돼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크와 바이오컨트롤 시스템즈는 각각 아켈루스 파트너스와 닉슨 피바디를 인수 관련 주관사로 선정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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