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권고량의 2배.. 일상에서 나트륨 섭취 줄이는 법

어떻게 하면 일상 생활에서 나트륨을 줄일 수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간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배에 달한다. 식약처는 나트륨 과다섭취에 관한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는 동일·유사 식품유형의 나트륨 함량을 제품 포장지에 비교 표시하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전보다 더 쉽고 일목요연하게 식품의 영양성분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으며 식품영양성분 정보, 생애주기별 영양·식생활정보 등을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업무추진계획을 보고하면서 유전자변형식품 표시 범위를 확대하고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으로 실시간 정보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유전자변형식품(GMO)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전자변형식품 표시 범위를 모든 원재료로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많이 사용한 주요원재료 5순위 이내에서 GMO 표시가 의무였다. GMO 표시 활자 크기도 10에서 12포인트로 확대한다. 제조·수입업체들이 보기 어려운 곳에 GMO 표시를 숨겨놓는 꼼수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정보를 제공해 개개인이 정확한 식의약 안전 정보를 알 수 있게 하고 구매 시에도 올바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의 유통기한 위·변조 등 명백한 법령 위반행위는 1회만 적발돼도 영업등록·신고를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및 ‘영업중지 명령제’ 도입. 3단계로 위생을 평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시행 및 ‘노인 식생활안전관리 종합계획’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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