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우울감 감소, 비타민D 합성.. 피부에 좋은 음식은?

우리 몸의 피부는 다양한 기능을 한다. 외부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하며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피부는 우리 몸의 근육과 기관을 덮어 보호하는 상피조직으로 표피, 진피, 피하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부는 성인 몸무게의 약 7%를 차지하며 평균적인 두께는 1.5mm 정도다. 발바닥, 손바닥은 피부중 가장 두꺼운 부분이고 눈꺼풀, 고막, 외음부는 가장 얇은 부분이다.

표피는 피부의 가장 표면에 위치해 각질을 생성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진피는 표피아래 존재하는 조직으로 한선, 피지선, 모낭, 혈관, 림프관, 신경, 근육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진피내에 있는 탄력섬유와 교원섬유는 피부의 선과 긴장도를 유지해준다. 피하조직은 진피의 아래층에 존재하는 부분으로 지방조직을 저장하고 절연작용, 충격완화작용, 체온조절 작용을 한다. 피부에는 감각수용체가 있어 촉각, 압각, 온각, 통각에 반응을 하며 특히 손바닥, 발바닥, 입술은 감각수용체가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감각에 예민한 부위다.

겨울철 피부의 기능 가운데 주목받는 것은 ‘증발 조절’ 기능이다. 기름샘으로 몸을 보호하며 피부건조를 예방해준다. 이런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건조증을 유발해 가려움증이 심해 밤잠을 못이루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피부의 ‘방어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피부표면의 막과 산도는 미생물의 침투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체온조절’ 기능도 중요하다. 혈관수축과 땀분비를 통해 체온을 관리해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피부는 겨울철 정신건강에 중요한 비타민 D 합성에도 관여한다. 피부는 자외선의 영향을 받으면 프로비타민 D를 비타민 D로 전환시킨다. 햇빛이 줄어든 겨울에 우울증을 겪는 사람이 많은 것은 피부를 통한 비타민 D 합성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워도 하루에 20분 정도는 햇빛을 쬐야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중요한 기능을 하는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빨간 피망에는 피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다. 주름살을 예방하고 피부의 젊음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다크 초콜릿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놀과 지방산은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윤기 있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작용도 한다. 하지만 당도가 높은 제품은 피부에 좋지 않기 때문에 당분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카카오 성분 80%의 다크 초콜릿을 선택해야 한다.

연어는 겨울철 우울감을 날리는데 도움이 된다. 또 심장, 뼈, 뇌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비타민 D의 하루 필요량을 채워준다. 연어에 많은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해 염증과 주름살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해 피부 건강에 좋다. 샐러리는 수분이 많고 칼륨까지 함유하고 있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주름살을 예방한다. 시금치에 포함된 각종 비타민도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 건강을 돕는다. 마시기 편한 녹차는 아미노산 성분인 L-테아닌이 풍부해 몸의 피로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카테킨은 항염증 작용을 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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