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즐기는 여성, 기억력도 좋아진다(연구)

– 사진: 성관계를 자주 갖는 여성일수록 기억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shutterstock.com)

성관계를 자주 갖는 여성일수록 기억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 삽입 성교가 여성의 두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한 결과 성교를 하면 여성은 추상적인 단어를 잘 기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맥길 대학 연구팀이 30세 미만의 여성 78명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두 가지 기억력 테스트했는데, 하나는 사람들의 얼굴, 다른 하나는 추상적인 의미의 단어들을 기억하는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성생활에 관해 묻는 질문서에 답변토록 했다.

그 결과 평소에 섹스를 가장 자주 하는 여성 그룹이 추상적인 의미의 단어들을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는 데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섹스가 두뇌에서 감정과 기억, 신경계를 통제하는 해마의 신경조직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을 이끈 젠스 프루에세너 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섹스가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일종의 신체적 운동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을 완화해줌으로써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중년의 여성들이 섹스를 즐기면 자신감이나 커뮤니케이션 기술도 좋다는 기존의 한 연구결과와도 유사한 것이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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