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체, 세포 건강 유지하는 보호 장벽 만든다

염색체에 있는 보호 장벽이 세포가 분열할 때 일어나는 오류를 방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세포분열이 일어나면 우리의 유전정보를 포함한 염색체는 딸세포라는 두 개의 새로운 세포로 분리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는 일이 흔하고 그 결과 각종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연구팀은 인공 염색체를 만들어 세포분열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자 했다. 즉 염색체 구조를 형성하는 단백질이나 세포분열과정을 지휘하는 DNA 단편 등 세포분열의 핵심 요소가 하는 역할을 조사한 것이다. 특히 세포분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중심체’에 집중했다.

연구팀은 염색체의 다른 부분이 중심체에 침범하지 못하도록 장벽을 만드는 복잡한 단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보호 장벽은 중심체가 완벽히 제 기능을 다하게 도와 염색체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일어나지 않게 한다.

연구를 주도한 윌리엄 언쇼 교수는 “세포가 분열하는 동안 형성되는 중심체 보호 장벽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한다”라며 “특히 암처럼 세포분열과정에 있는 오류 때문에 발생하는 몇몇 질병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권오현 기자 fivestring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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