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는 녹내장도 유발”

임신 중 지카바이러스에 노출된 영아에게서 녹내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모기를 통해 전달되는 지카바이러스는 주로 영아의 소두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의 예일대학과 브라질의 공공의료 연구팀은 지카바이러스가 영아의 망막을 심하게 손상시킨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임신 기간에 지카바이러스에 노출되었던 영아 중에서 태어날 때는 녹내장 소견이 없으나 눈이 부어올라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진찰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해당 지역 안과의사와 협진해 녹내장 판단을 내리고 수술을 시행하자 증상이 호전되었다.

주요 연구자인 알버트 익상 고 박사는 “지카바이러스가 출생 후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눈의 전방부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녹내장이 지카바이러스가 유발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새롭게 올라갔지만,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지카바이러스가 각 신체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후속 연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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