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화 난자 DNA로 새 난자 만드는 데 성공”

난자 발생 과정에서 퇴화하는 작은 세포의 DNA를 사용해 난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미국 오레곤 건강과학대학 연구팀은 난자가 성숙해 분열하면서 생기는 작은 세포인 극체를 사용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난자를 최근 만들었다. 극체는 세포질이 거의 없어 곧 제거되지만 난자와 동일한 유전정보를 보유한다.

연구팀은 11명의 여성에게 공여 받은 난자에 DNA를 제거하고 극체를 이식했다. 그 뒤 시험관 아기 시술로 정자를 주입해 수정했을 때 정상적인 배아로 발달했다.

이를 이용하면 고령이 돼 생식능력이 감소한 여성들이 이전보다 쉽게 임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의 홍 마(Hong Ma) 박사는 “극체를 재활용해 시험관 아기 시술에 이용하는 환자의 난자를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동저자인 라이언 오닐 박사는 “극체 연구가 진전되면, 쓸모없다고 생각한 인간의 다른 유전물질도 새롭게 활용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예견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줄기세포저널’에 실렸고 ‘글로벌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

권오현 기자 fivestrings@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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