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반복되는 수면장애의 원인 4

오전 6시 기상을 목표로 알람을 맞췄지만 3시, 4시, 5시 수시로 잠을 깬다면 수면장애가 있단 의미다. 이는 다음날 하루 종일 고단하고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도록 만드는 원인이 된다. 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있는 일상의 성가신 문제이기도 하다. 간신히 잠드는데 성공했다 해도 수시로 잠이 깨는 등 숙면을 취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원인일 수 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땔 수 없는 밀접한 연관관계에 놓여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잠들기 힘들거나 수시로 잠이 깨는 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잠을 제대로 못자면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져 더욱 잠들기 어려운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 따르면 하루 수면시간이 8시간 이하인 사람은 그보다 길게 자는 사람보다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 이런 사람들은 잠들기 전 명상을 한다거나 마음을 차분하게 달래주는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잠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

수면 환경= 잠을 자는 공간 역시 잠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신경에 거슬리는 소음이 계속된다거나 네온사인과 같은 불빛이 창문을 통해 번쩍인다면 잠들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럴 땐 침실환경을 좀 더 수면 친화적인 환경으로 바꿔야 한다.

빛이 거슬린다면 암막커튼을 치고 소음이 문제라면 귀마개를 이용한다. 침대 매트리스 상태, 실내온도와 습도 등도 수면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 같은 부분이 수면을 방해하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등-허리 통증= 허리와 등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만성요통환자라면 잠을 잘 때 편안한 자세를 잡기가 쉽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지만 증세가 쉽게 완화되진 않으므로 수면 자세에 계속 신경 써야 한다.

미국 메이오클리닉에 따르면 등으로 가해지는 압박감을 줄이기 위해선 바로 누워 자는 것보단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낫다. 이때 무릎은 가슴 방향으로 살짝 구부려 당긴다. 또 무릎 사이에는 베개를 껴둔다. 통증이 느껴지는 등의 위치에 따라 편안하게 느끼는 수면자세는 달라지므로 병원에서 본인 증세에 맞는 정확한 조언을 얻는 것이 좋다.

호르몬 수치= 호르몬 수치는 수면과 같은 일상 활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 호르몬 수치가 요동친다거나 불균형한 상태가 지속되면 잠을 제대로 자기 어려운 이유다. 특히 여성은 월경주기, 임신, 폐경 전후 증후군, 폐경기 증후군 등으로 남성보다 호르몬 변화가 크고 민감하다.

가령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떨어지면 열감이 느껴지고 이로 인해 잠을 빈번하게 깬다거나 수면의 깊이가 얕아지게 된다. 호르몬 수치는 본인의 의지대로 조절가능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월경주기 등에 민감하다면 수면환경에 최대한 신경 쓰고 수면 스케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결이다. 불편이 너무 클 땐 병원 상담을 통해 호르몬대체요법 등의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