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고민.. 알아야 할 사실 9가지

◊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운동과 식습관 변화, 충분한 수면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사진=shutterstock.com)

음경 발기의 횟수나 강직도가 예전 같지 않다고 호소하는 중년 남성들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으로 1년 치료받은 65세 이상 남성들이 상당한 성기능 개선과 우울증·기분장애 치료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미국 뉴스채널 폭스뉴스는 이 요법이 ‘젊음의 샘물’은 아니라며 ‘남성들이 테스토스테론에 대해 알아야 할 9가지’를 소개했다.

1. 더 강한 발기력을 제공하지 않는다

남성 3,000만 명이 발기부전을 호소하지만, 사실 테스토스테론은 성적 좌절감만 초래할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이 할 수 있는 것은 성욕을 증가시키는 것뿐이다.

2.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을 시작하기 전, 아침 기상 2시간 이내의 호르몬 검사를 2-6주에 걸쳐 받아야 한다. 수치가 하루 내내 바뀌고 검사실의 오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게 사실인지 확인하고 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총 테스토스테론, 유리 테스토스테론, 성호르몬결합 글로불린(SHBG), 갑상샘 수치, 에스트로젠 수치, 에스트라디올 수치, 프로게스테론 수치, 프로락틴 수치, 일반혈액검사(CBC) 수치 등을 점검해야 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00ng/dL 미만이면 어떤 치료를 받도록 처방할 수 있다.

3. 반드시 성관계에 대한 처방은 아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 어떤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을 처방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철 결핍이나 갑상샘 기능장애로도 그럴 수 있기 때문이다. 식습관의 변화, 운동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감소 등을 통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개선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4.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에스트로젠의 일종인 에스트라디올-A가 높아지면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서서히 높아질 우려가 있다. 체중 증가, 헤모글로빈 수치 증가 등 부작용도 있다. 헤모글로빈 수치의 증가는 혈전·폐색전증을 초래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5. 가슴이 커질 수 있다

드물기는 하나,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에스트로젠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가슴이 커지게 할 수 있다. 의사는 아로마타아제 억제제를 처방할 수 있지만, 에스트로젠 분비가 너무 억제되면 피로감을 쉬 느낄 수 있다.

6. 선택의 여지가 있다

젤, 크림, 패치, 알약, 주사, 이식제 등 여러 유형 가운데서 선택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크림이나 젤 형태가 더 효과적이고, 먹는 약 형태는 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개인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다소의 시행착오는 불가피할 것 같다.

7.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은 적절히 사용되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인지능력을 높이고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물질(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의 생산을 막거나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인슐린 저항성, 체중 감소의 위험을 줄이고 근육량 및 행복감·긍정적인 감정을 늘려준다. 400대 중반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주지만, 너무 높거나 낮은 수치는 위험하다.

8. 난임(불임)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은 고환 위축을 초래하고 테스토스테론과 정자를 충분히 생산할 수 없게 할 수 있다. 이는 생식능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치료받고 있다면 호르몬을 자연 생산하는 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

9. 암 발병과 관련이 없다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이 전립샘암 또는 전립샘 비대증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임상증거는 없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yjki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